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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3-믿음으로 연합해야 할 십자가의 도 | 조성환 | 2025-0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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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죽은 십자가에 내가 죽은 십자가로 연합하라” 1) 유월절에 나타난 십자가의 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주님께는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을 빼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었다. 애굽 백성이 섬기는 열 가지 우상 전부를 심판하심으로 참 하나님은 여호와 한 분 뿐이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셨다. 그러나 애굽 땅 전체를 심판하려면 그 안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 역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에서 살아날 수가 없었다. 이때 하나님의 지혜가 드러난다. 흠 없는 양을 잡아 내 자격으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심판을 받을 대속의 제물로 준비하라는 명령을 주셨다. 이 말씀을 그대로 믿어 순종한 사람들은 어린 양의 피를 바깥 문설주와 기둥에 바르고 양의 고기를 먹고 문밖에 나가지 않았다. 애굽 땅에 한 집도 예외 없이 처음 난 것들의 철저한 심판이 집행되었다. 이때 대속의 제물을 준비한 사람들은 “주님, 죄인인 저를 보지 마시고, 저 대신 죽은 저 어린 양의 피를 보시고 심판을 넘어가 주십시오” 하며 간절히 부르짖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죄 곧 나, 나 곧 죄인 존재적 죄인인 우리의 심판을 넘어가기(유월-逾越, Passover)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내 이름표와 내 자격으로 죽고 살아나셨다. 》 말씀묵상
》 기도제목 1. 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적 죄인인 우리는 마땅히 심판을 받고 죽어야 했다. 스스로 공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義)가 나타나셨다. 나로서는 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자는 은혜로 내미시는 구원의 손길을 붙잡을 수 있다.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거저 베푸신 하나님의 호의요, 선물인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하자. 2) 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 철저한 대속에 믿음으로 화합하라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는 은혜의 방편을 마련해 주셨다. 그것은 바로 ‘제사 제도’이다. 죄인이 제사장 앞에 제물로 드릴 짐승을 데려와 제물에 손을 얹고 죄를 자백할 때 죄는 제물에게 전가되고, 그 순간 제물은 자신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짐승의 목을 따고,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뜨고, 내장을 꺼내고, 물로 씻고 불로 태워 제사를 드린다. 매일 드리는 제사에 어차피 죽을 제물인데 왜 이 긴 과정을 지겨우리만치 반복해야 할까? 그것은 ‘죽어야 할 우리의 생명’이 단순히 목숨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생명은 그저 숨 쉬는 행위가 아닌 우리의 모든 인격의 총체이다. 하나님보다 높아진 지식, 하나님께 구속되지 않은 나의 감정, 의지, 계획, 소원 등… ‘나’라는 존재와 삶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이 구석구석 해체되어 완전하고 철저한 죽음과 대속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 말씀묵상
》 기도제목 1. 죽어야만 했던 나의 존재와 삶을 이루는 영역들(병든 자아, 고집과 사상, 경험, 정서, 야망, 탐심,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등)을 완전히 죽음에 넘겨 버리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새 생명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기도하자. 3) 내가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를 통과하라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시는 모든 과정은 이 우주의 그 어떤 것보다 큰 대가가 지불된 사건이었다. 창조주가 피조물의 모습으로 오신다는 것 자체가 이 세상의 그 어떤 희생과 비교할 수 없는 자기 부인이다. 창조주가 여자의 몸속에서 잉태되시고, 세포분열 하시고, 걸음마를 배우고, 인간의 젖을 빨고 말을 배우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죽기까지 거처야 하는 모든 과정을 밟으신 것이다. 왜냐하면 이 모든 과정은 복음이 우리에게 실제가 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성자 예수님은 탄생, 성장, 할례, 세례, 죽음, 부활, 승천이 필요 없으신 분이시지만 내가 되어 나의 인생을 그대로 사셨다. 예수님은 나의 모든 삶에 동일시되신 분이다. 그분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바로 나에게 일어난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러므로 나는 오직 믿음으로 예수님의 모든 것에 연합하여 하나가 되었다. 나는 예수님의 고난,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의 승천에 연합하였다. 전에는 예수님과 나를 따로 보았으나 이제는 십자가 안에서 예수님과 나는 하나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전에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만 보였으나 이제는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달린 나를 본다. 십자가는 내가 주님과 함께 죽은 십자가이다. 그리고 이제는 예수님의 부활에 연합하여 함께 부활하였고 예수 생명이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주님의 영광을 누릴 뿐 아니라 주님의 고난에도 함께 기쁨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 말씀묵상
》 기도제목 1. 그동안 나 자신을 주인 삼고 자아를 추구하며 살아왔던 나의 병든 옛 자아가 2000여 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주님과 함께 못 박혔음을 믿음으로 선포하자. 죄에 종노릇하던 죄의 몸이 완전히 멸하여졌음을 믿는 터 위에 설 것을 결단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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