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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1-중국교회, 핍박에도 예배와 복음전파 계속하다
조성환 2025.5.16

혹독한 공산정권 아래 성장한 중국교회, 다시 박해 앞에 서다

중국의 기독교인은 대략 1억3,000만 명(오픈도어 선교회는 약 9,67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대부분 공인받지 않은 가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공산당 정부가 승인하고 통제하는 교회(삼자 애국 운동)에 가입한 사람은 3,000만 명뿐이다. 공산당 정부가 계속 압박하고 억압해도 가정교회 지도자들은 정부가 승인한 교회에 가입하여 복음을 훼손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가정교회’ 운동에 속해 있는 미등록 교회들을 공산주의 정부가 어느 정도 인정했는데 2018년 2월, 새로운 종교 관련법(종교사무조례)이 시행되면서 미등록 교회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됐다. 그 이후 수백 개 교회가 폐쇄되었으며 목회자와 교인이 체포되거나 구금되었고, 온라인 성경 판매는 금지됐다. 교회의 십자가가 철거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점차 삼자 애국 운동 교회들까지도 철거와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선교사들은 거의 강제 추방됐다. 한국 예장합동선교회인 GMS 소속 중국 선교사 380명 중 300명이 출국당할 만큼 극심했다.

중국의 감시는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정교하다. 정부는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해 교회 안과 밖에 1억7,000만 대 이상의 얼굴 인식 카메라를 설치했다. 기독교인은 보통 이단에 참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다. ‘불법 사업 행위’나 ‘국가 훼손 의도’ 같은 가짜 혐의로 기소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인은 베이징에서 멀리 떨어져 지방에 살수록 더 자유롭다. 중국의 기독교인 60%가량이 시골에 산다.

교회가 너무 커지거나 정치적이거나 외국 손님을 초대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통제했던 이전의 통념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정부는 기독교인 부모를 압박하기 위해 그들의 자녀를 학교에 받아주지 않는다. 여전히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종교를 가르치는 것은 불법이다.

기독교 박해가 특히 만연한 곳은 신장, 티베트, 중국 서부 지역이다. 이슬람이나 티베트 불교에서 개종한 사람은 가족과 지역 사회에서 위협이나 핍박을 당한다.

일상적인 핍박 가운데 예배와 복음 전파를 멈추지 않는 중국교회

2022년 2월 마민호(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중국과 중국교회’를 주제로 한 월례발표회에서 “중국은 활발하게 활동하는 자들을 본보기로 통제하는 대중 통제 방법을 사용해 왔고 기독교에 대해서도 열심을 내는 가정교회 지도자들이나 선교사들을 주기적으로 통제하고 추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그동안 경제 성장을 위해 종교에 관용적이었던 정책 기조를 바꿔 대대적 통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것이 곧 종교가 사회주의 이념과 일치해야 하며 공산당의 지도력에 따라야 한다는 ‘종교 중국화 정책’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종교 통제를 세계 선교를 위한 기회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했다. 마 교수는 “시진핑의 선교 통제와 코로나로 많은 선교사가 비자발적 철수를 했지만 현 상황을 구속사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면, 하나의 문을 닫으시면 또 다른 문을 여시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선교를 ‘지역 개념’에서 ‘유사그룹 개념’으로 바꿔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중국인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하는 ‘중국인 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1일, 중국에서 종교적인 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시행됐다. 이 규제로 인해 벌써 중국 기독교인들의 온라인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관측이 오가는 가운데, 중국의 거리 복음 전도자 한 사람이 온라인에 담대한 메시지를 남긴 뒤, 동요되지 말고 인터넷에 계속 게시물을 올리라고 중국의 기독교인들을 격려했다. 2021년, 후난성 헝양시 거리에서 설교를 하다가 여섯 차례 이상 구금되었던 거리 복음전도자 첸웬솅은 “기독교인은 인터넷 정보 서비스 운영에 관한 정부 조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거리 전도자 첸이 최근 중국의 기독교인들에게 보낸 온라인 메시지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 1:7),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히 10:35),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엡 6:10) 같은 말씀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몇 년 전에 마약 중독자였지만,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뒤에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기도제목

1. 중국 공산주의 정권의 압제와 시진핑 주석의 장기 독재가 심해져 중국교회를 폐쇄하고, 와해 하려는 모든 간계를 무너뜨려 주시길 기도하자. 이런 중국 정부의 실상이 중국 국민과 세계에 전해져 공산주의 사상과 독재자의 탐욕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복음을 찾는 영혼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이사야 60:1-3)

2. 중국교회는 이제까지 핍박 없이 지낸 적이 없는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와 같이 예배하고 복음을 전해왔다. 그래서 지금 박해가 더 심해졌다고 놀라지 않는 중국교회의 믿음에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게 채워주시길 강청하자. 또한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중국교회의 인내와 믿음을 사용하셔서 복음으로 땅끝까지 선교하며 전진하기를 기도하자.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베드로전서 4: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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