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동행기도]

2025년 10월 16일(목)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임재 앞에 나아가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의 기도가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제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거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한국 교회와 각 지체들을 붙들어 주소서. 목회자들이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씀과 기도에 힘쓰게 하시고 내적 성숙과 겸손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소서. 성도들은 날마다 주님과의 친밀한 동행 가운데 거하게 하시고, 그 열매가 가족과 이웃에게 흘러가 복음의 향기로 나타나게 하소서.

이 땅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맡겨진 직무에 충실하게 하소서. 지방자치부터 국회, 행정부, 사법부까지 각 기관이 공정과 정의, 법치 안에서 기능하게 하시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책임을 다하게 하소서. 국정감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빛 가운데 모든 것이 드러나 투명하게 국정을 운영하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서민과 약자를 배려하는 법들이 통과되게 하시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정치하게 하소서.

주님, 다음세대가 상처와 절망보다 예수님과의 만남 속에 새 힘을 얻게 하소서. 아픔과 우울함 속에 있는 학생들과 청년들의 마음을 주님의 사랑으로 어루만지시고, 그들이 진리 안에서 안식과 소망을 누리게 하소서. 학교와 가정, 교육 현장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세워지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북한 땅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악한 정권의 권세가 평화적으로 무너지고, 각처에 복음이 들어가게 하소서. 감옥에 갇힌 수많은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보호하소서. 김국기 목사, 김정욱 목사, 최춘길 선교사, 장문석 집사를 비롯하여 이름 없이 잡힌 자들이 속히 풀려나 자유롭게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전쟁과 분쟁으로 피로 물든 세상 위에 주님의 평화를 허락하소서. 국가와 민족들 간의 긴장감을 녹이시고,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세상의 권세 위에 임하게 하소서.

특히, 멕시코의 폭우, 모잠비크에서의 기독교인 참수, 시리아의 총선 이후 폭력 사태 등으로 고통받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구호와 회복의 손길을 부어 주시고 이들의 생명이 주님의 사랑 안에 회복되게 하소서.

주님, 전 세계 열방으로 파송된 선교사님들을 굳게 세우시고 그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 주소서. 선교지에서의 생활과 사역이 그 지역 문화 속에서도 복음의 능력으로 빛나게 하소서. 우리 교회와 성도들도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게 하시고, 열방을 향한 사랑과 섬김의 마음이 일상의 삶 속에 흐르게 하소서.

말씀을 암송하면서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요한복음 13:14)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성환 목사